“그 소문 들었어?” 화려한 금색 사자가 빨간 표지 안에서 은밀하게 질문을 던집니다. 어떤 소문을 말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, 왠지 솔깃하고 마음이 갑니다. ‘소문’이라는 것은 강렬한 빨간색처럼 왠지 유혹적이고, 짜릿한 궁금증을 일으키지요. 그 이야기가 사실이든 거짓이든 중요하지 않습니다. 소문은 그저 재미있습니다. 여러 입과 귀를 거치면 거칠수록 더욱더 자극적인 이야기로 거듭나니까요. 이 책은 거짓 소문의 선두에 서 있는 금색 사자, 금색 사자의 꾀에 홀랑 넘어간 동물들, 그리고 피해자인 은색 사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.